천국잔치를 뒤로하며...
Fellowship of Texas) 주관하는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텍사스 전역에 있는 여러 한인 침례교회에서 백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였고, 한우리교회에서는 총 37명의 학생이 참석하였습니다. 초면인 친구들과 만나서 함께 지내야한다는 생각에 수련회 전날까지도 아이들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련회가 시작되니 아이들은 무서운 속도로 수련회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수련회 강사로 섬겨주신 심성준 목사님(샌프란시스코 제일 침례교회 담임)은 유혹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절대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내용의 “Unashamed”(롬 1:16)를 주제로 총 네 번의 집회가 이루어졌으며, 스킷, 레크레이션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낸 강사 목사님의 설교와 간증은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습니다. 긴장하지 않으면 자칫 휩쓸려가기 십상인 패역한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랑의 충고를 해주셨으며, 그 가운데에 어떻게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마지막 예배 시간에는 각자 자신이 예수님보다 사랑하는 한 가지를 내려놓겠다고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많은 한우리 유스 아이들도 일어나서 SNS, Youtube, K-pop, Cell phone등을 내려놓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결단 하였습니다.
2박 3일 간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그야말로 작은 천국잔치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말씀을 듣고, 진심으로 찬양을 올려드리고, 하나님을 위한 연극을 만들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출신 교회와 상관없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이 땅에는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건강한 교회가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교회가 많음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교회들이 연합함으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이라 믿습니다. 함께 섬겨 주신 모든 교사 및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해주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