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어캠프를 다녀와서


조국현 목사(청년부 교역자) 569
부산영어 캠프를 섬기고 돌아온 청년들이 지난 주 청년부 금요예배에서 단기선교 보고 및 간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부산 단기팀을 통해 나누어진 귀한 소식을 성도님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우리교회 청년부 아홉 명은 8월3일 토요일 저녁에 부산에 도착하여 8월 7일까지 5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캠프를 섬겼습니다. 2학년부터 9학년으로 구성된 아이들이 여섯 클래스로 나뉘어져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만 진행된다는 점과 청년들을 낯설어 하는 아이들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캠프 시작 전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율동을 따라 하지 않고, 대화를 기피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열어주었고 적극적으로 변해 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침 일곱시에 시작되는 QT에 아이들이 한 명도 늦지 않고, 졸린 눈을 비비며 앉아있는 모습은 청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다섯 번의 영어 수업과 영어로 진행되는 게임, 성경공부, 영어 연극, 영어 성구암송, 율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청년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부산영어캠프와 한우리교회에 대한 소식은 한국 CBS방송에 방영될 정도로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캠프를 마치고 캠프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내년에도 영어 캠프를 진행한다면 참석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96%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설문지의 응답들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감격이었습니다. 달라스와 부산의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적인 한계와 첫 회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한우리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인해 최선으로 섬기고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부산단기선교 팀을 위해 매일 기도해주신 중보기도팀과 한우리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청년의 때에 선교에 눈을 떠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셨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선교에 대한 열정은 청년들의 단기선교 참여율 증가와 선교지 확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청년들에게 아프리카 토고와 일본 땅까지도 품기를 도전하셨습니다. 이러한 선교에 대한 도전들이 한우리교회의 청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주어지니 참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