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자
그러나 실제 삶 가운데서 기도는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일들로 인해 마르다와 같이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내기에 급급한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마리아와 같이 한가지만이라도 좋으니 그 좋은 편을 택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입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한다는 책도 있습니다. 기도는 마치 그런 것일 것입니다. 결코 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 않아도 금방은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급한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들은 종종 무시되어집니다. 그것이 기도일 것입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체력을 위해 작은 근육을 만들어 놓아야 하듯이, 기도는 그런 것입니다.
지금, 오늘, 기도에 대한 수많은 지식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30분정도 기도하는 것조차도 힘들어하는 이 세대 가운데서, 우리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을 넘어 여전히 사실이시고, 진리이신 주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에게 그 주님을 간절히 구하고 만나는 그 기쁨과 감격을 맛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결코 할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 화려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도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오직 주님만이 아시고, 주님만이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