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과 함께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하면서
지난주에는 우리교회 15명의 중고등학생들이 8명의 부모님들과 함께 과테말라 단기선교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통로로 들려오는 말들을 보면 우리 자녀들이 단기선교를 통해서 더욱 성숙해지고 성장해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내년에 또 가고 싶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그 영혼을 위해 기도했다.” 어떤 엄마는 “우리 딸이 무릎 꿇고 과테말라의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딸을 단기선교에 보내길 잘 했다 고 생각했어요.” 고 했습니다.
단기선교는 선교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서 좋고 더더욱 좋은 것은 선교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정신을 일깨우고 더 자라게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6월 초에 있었던 중고등부 연합 수련회도 우리 자녀들에게 많은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고 합니다. 초청된 강사님이 세 시간에 걸쳐서 말씀을 전하는데도 우리 자녀들이 자리를 지키며 말씀을 들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복음에 대하여, 그리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하여, 더 나아가서 미국의 퇴폐문화와 청소년들이 빠지기 쉬운 문화에 대한 말씀을 듣고 깊이 깨닫고 새롭게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중고등부 담당 교역자인 구자훈 목사님은 수련회에 다녀온 후로 아이들의 예배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어린 시절에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떤 신앙의 체험을 제공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8월 5-10일까지 6일 동안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합니다. 하염없이 쏟아지는 잠을 이기고 부모님과 함께 나와 두 손 잡고 찬송하고 기도하며 말씀을 들었던 체험은 우리 자녀들에게 아름다움 추억과 함께 영적 자양분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싫다는데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왜 나가서 새벽 기도해야 하는가를 잘 설득하고 타일러서 데리고 온다면 우리 자녀들의 신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모들의 자녀를 향한 간절한 기도는 잘 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축복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