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교회의 미래입니다


조국현 목사(청년부 교역자) 455
중고등학생은 부모님의 지원과 보호아래에 안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부모님의 보호와 강요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는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떠난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떠난 자유와 쾌락에 젖어 가는 모습이 소개됩니다. 이 둘째 아들의 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자녀들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청년들은 대학교 근처에서 신앙생활하기 위해서 근처 교회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교회는 항상 같이 놀던 친구들도,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선생님과 집사님들 그리고 가족들이 있었던 따뜻하며 정감 있던 고향 교회와는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곳에서 누렸던 온정들을 느끼기 어려운 청년들은 이방인처럼 지내기도 합니다. 또한, 청년들은 졸업 이후에 다른 직장을 찾아서 금방 떠나 버리는 세대들이기에 교회의 주된 관심에서 소외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꾸준히 신앙생활을 해왔던 청년 중 많은 수가 신앙적으로 영적 사춘기를 겪습니다. 따라서 낯선 곳에서 홀로 씨름하며 신앙생활 하는 청년들을 교회가 도와야 합니다. 청년은 교회의 미래이며 주님을 가장 뜨겁고 순수하게 사랑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는 청년들은 교회를 자주 옮겨 다닐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 한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청년들이 어느 곳을 가든지 주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제자로 살 수 있도록 잘 양육하여 파송하라고 저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말씀을 생각하면서, 저와 아내는 청년들이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제자로 성장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돕고 있습니다. 저희 한우리교회가 청년을 키우고 파송하는 교회여서 참 감사합니다. 청년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성도님들이 많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청년부 수련회를 준비하면서도 교회가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금요예배와 토요새벽기도에서 함께 청년부수련회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청년들이 수련회에서 풍성할 수 있도록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수련회 현장에서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한 형제가 교회 출석한 이 후 4년 만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셨으며, 그 순간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며 감격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청년부는 과테말라로 15명, 부산으로 5명의 청년들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됩니다. 청년의 시기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게 하시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심에 감사합니다. 교회와 민족의 미래인 청년들이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사랑하는 일에 평생 헌신할 미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 보여주시는 사랑처럼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