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체시오라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밤낮 싸우는 부인이 와서 상담을 했습니다. 빈체시오는 수도원에 있는 우물을 ‘성수’라고 하며 퍼주면서 말했습니다. “남편과 싸우려고 할 때마다 이 물을 한 모금 마셔봐요. 절대 삼키지 말고 입에 물고만 있어야 합니다. 남편 말이 다 끝나면 그 때 삼키세요. 그러면 한 달 내에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부인은 수도사가 떠 주는 성수를 집에 들고 가서 남편이 시비를 걸어올 때마다 성수를 입에 머금고 수도사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자 정말 가정이 화목해졌습니다. 그 부인이 다시 수도사를 찾아와서 “진짜 신비로운 물이군요. 시키는 대로 성수를 입에 물고 있었더니 저희 가정이 화목해졌어요.”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그러자 수도사가 대답했습니다. “물이 신비한 것이 아니라 침묵이 신비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많은 경우에 있어서 성급한 말, 경솔한 말 한 마디가 갈등과 불화의 씨앗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하지 않아도 될 불필요한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사는지요? 더 나아가 무익한 말, 해가 되는 말, 심지어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사는지요?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신앙생활은 잘 듣는 훈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도 정확하고 또 유익이 되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생각과 뜻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에 끝까지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께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거나 급한 마음으로 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전5:1-2) 우리가 예배드리기 위하여 하나님 전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고 순종 하겠나이다”란 마음 자세와 기대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화가가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전시해 놓고 지인들을 초청했습니다. 전시화랑은 2층에 있는데 손님들을 모두 지하로 안내하여 자리에 앉히더니 모든 불을 꺼버렸습니다. 초청된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 채 한참 동안이나 암흑같이 캄캄한 지하실에 우두커니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10 여분이 지나자 화가는 그들을 2층 전시실로 안내하며 “그림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세속으로 분주해진 마음과 눈을 정결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둠 속에 있게 한 것입니다. 이제 새롭게 된 눈으로 그림들을 감상하십시오.” 2018년도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두 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삶의 무게와 걱정과 근심으로 분주한 마음을 씻어내고 정결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복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연말이 되면 사람들의 대화에 꼭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더욱 실감나는 주일 아침입니다. 신년 첫 예배를 드렸던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52주가 다 지나고 벌써 마지막 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지나간 한 해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
저는 어릴 적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가 주는 선물을 기대하면서 설렘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보일러실에서 선물들을 발견했습니다. 동생은 받은 로봇을 들고 좋아하였고 저 역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물 포장을 풀었는데 ‘하면 된다’는 글이 적힌 액자가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깨달았습..
성 빈체시오라는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과 밤낮 싸우는 부인이 와서 상담을 했습니다. 빈체시오는 수도원에 있는 우물을 ‘성수’라고 하며 퍼주면서 말했습니다. “남편과 싸우려고 할 때마다 이 물을 한 모금 마셔봐요. 절대 삼키지 말고 입에 물고만 있어야 합니다. 남편 말이 다 끝나면 그 ..
샬롬! 유치부를 섬기고 있는 권석찬 전도사입니다. 어느 덧 유치부를 섬긴지 다섯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고 가르쳤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종입니다. 요즈음 아이들에게 순종이 뭐냐고 물으면, 모두들 “말 잘 듣는거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경영대학원(MBA) 과정에서 유수 기업의 CEO들에게 "당신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었습니까?" 라는 설문을 던졌는데 93%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정중하고 친절하며 남을 배려하는 매너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세상의 모든 여성들은 아름답고 싶어합니다. 자신을 단정하게 꾸미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도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주일로 절기를 지키는 것은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를 위함도 아니요, 이날만이라도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의미도 아니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덕목이기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 감사하며 살겠다고 마음을 새롭게 하기 ..
한우리 교회가 좋은 이유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우리의 영혼을 풍성케 해주는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 도서관 책장에서 우연히 뽑아 읽은 한 홍 목사님의 “아멘 다음이 중요하다”라는 책을 통해 깨닫게 된 내용들을 나누길 원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lsquo..
저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10일 동안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잘 돌아왔습니다.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방문하는 동안 노환과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온갖 돌봄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어머니의 한없이 쇠약해진 모습을 보면서 마음..
어느새 제가 한우리교회 유스를 맡아서 사역하게 된지도 두 달이 되어갑니다. H-Camp를 시작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만 해도 무더운 여름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 가을을 통해 한해의 마무리를 잘 준비하고, 추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유스 사..
지금은 침례교 목회자로 섬기고 있지만, 과거 타교단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 저와 제 아내는 어려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침례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했을 뿐더러, 침례교단에 대해서도 생소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2007년도 여름에 신학교의 성서 지리학이라는 수업에서 성지 답사..
2019년도 각 부를 책임지고 섬길 부장단과 서리 집사님들을 다음과 같이 확정하여 임명하려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4:2절에서는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권면했습니다. 교회의 직분을 맡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이면서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을 맡아 하는 것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