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시점에 우리 모두 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기억입니다. 다양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니 감당하기가 참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좌절과 절망 속에 더 이상 일어날 힘조차 없어 한걸음도 내딛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의 연속이었지만 어느덧 시간의 흐름 속에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긴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려 봅니다. 인생의 눈물 골짜기에서 울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 위로해 주시던 주님의 따뜻한 음성, 그리고 귀한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었던 일들을 기억합니다. 마땅히 감사해야 했을 시간들에 감사하지 못했던 그 마음을 다시 감사의 자리로 돌려놓습니다. UTA에서 사회복지 석사 공부를 하며 주말 베이커로 일을 했을 때 항상 극동방송 라디오를 틀어 놓고 빵 반죽을 만들곤 했습니다. 그때 청취자 사연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강남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한 멋진 자매가 퇴근 길 지하철 역에서 사람들에게 밀려 넘어졌다고 합니다. 갑자기 확 넘어져 무릎과 발목이 너무 아팠지만, 아픔보다 창피함이 젊은 자매에게는 더 감당하기가 힘들어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훌훌 털고 일어나 억지로 똑바로 걸었고, 집에까지 이를 악물고 도착했습니다. 집에 들어선 뒤 몇 걸음을 뗀 순간, 자매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누구의 목소리였을까요? 바로 엄마 목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OO야 왔니? 오늘도 수고 많았어. 근데 걸음걸이가 왜 그래? 넘어졌어? 괜찮니?” 라고 묻는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아픔은 엄마 앞에서 여실히 드러났고, 엄마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그 자매는 꼭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린 것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은 어떤 삶을 지내오셨나요? 혹시 저와 사연 속에 자매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며 아픔이 있었지만, 애써 그 아픔과 어려움을 참으려 노력하진 않으셨나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님의 따듯한 위로의 음성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드셨다면 주님의 품에서 목 놓아 우셔도 됩니다.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 그 눈물을 닦아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새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 사랑의 주님과 함께 또 멋진 새해를 기대하는 모든 한우리교회 성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우리 교회 일어나 청년부를 섬기는 구자훈 목사입니다. 한우리 일어나 청년부 또한 장년부와 마찬가지로 목장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목장을 목자와 목녀가 섬기는 것은 아니지만 형제 목자 한 명과 자매 목자 한 명이 각 목장의 리더가 되어 열심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청년부는 총 7개의 목장으로 ..
새해가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고 2월 첫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월이 시작되면서 단기선교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단기 선교팀이 지난주부터 준비모임을 시작했고 또 로마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공고를 내자마자 7명이 신청을 해서 오늘 첫 모임을 갖게 됩니다. 우리 교회..
얼마 전에 한국에 방문하여 대학원 때 함께 기숙사 생활을 했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나눈 인사는 "야! 변한게 없네"였습니다. 몇 년 만에 만났지만 그 얼굴 그 목소리 그대로인 친구가 반가웠습니다. 사실 돌아보면 서로의 삶에는 분명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못 본 사이에 둘 다 결혼을 하였고 아..
‘첫 키스만 50번째(50 First Dates)’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주인공인 로시는 사고로 단기기억 상실증이라는 병에 걸려 하루가 넘어가면 모든 기억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헨리라는 남자가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들의 사랑은 매일 새롭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키스는 로시에게 매일 첫 키스가 ..
이제 2019년도 한 주일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는 행사도, 모임도 많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를 새기는 행사를 갖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서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가지게 됩니다. 첫째, 프로그램이 오늘 오후 4시에 본당에서 갖는 성탄 감..
2019년 새해를 맞이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시점에 우리 모두 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기억입니다. 다양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니 감당하기가 참 힘든 순간도 많았습니다. 좌절과 절망 속에 더 이상 일어날 힘조차 없어 한걸음도 내딛을 수 없을 것 ..
아주 오래전 이탈리아의 어느 조그만 마을에 젊은 수도사가 왔습니다. 그는 언덕위에 있는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동내 사람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수도사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친절한 웃음으로 대했으며 이웃들의 대소사를 챙기며 정성껏 섬기고 그들과 아픔과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나이 든 어른들의 말동무가 되어 ..
시애틀의 노숙인 문제를 다룬 “Seattle is Dying”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늘어난 노숙인들로 인해서 생겨나는 마약, 범죄, 질병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그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기관을 지적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 문제로 꼽는 것이 약해진 처벌이었습..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가면 평생을 매우 열정적으로 살았던 어느 성공회 주교의 묘비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나는 세상을 바꾸겠다고 꿈꿨습니다. 나이가 들자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시야를 좁혀서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요새 우리는 마치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같은 요한계시록을 QT로 묵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와 권면의 메시지로 차분하게 시작하지만, 점점 분위기는 마치 판타지 영화에나 나올법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하나님 보좌에 있는 어린 양이 서 있는데 그 모..
뉴욕타임즈의 "상대방의 대한 말의 신뢰성 조사"에 의하면 의사 48%, 친구 26%, 자동차 수리공 17%, 방송국 15%, 신문 8%, 대통령 6%, 국회의원 3%의 순으로 나왔다. 우리는 무슨 말을 해도 잘 믿을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동시에 믿지 않을 만큼 사람들의 발언 내용이 솔직과 진실성이 결여 되었다고..
오는 금요일 저녁 예배에는 전교인 총회로 모입니다. 침례교회는 회중정치 제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교인 총회가 매우 중요합니다. 구원받고 침례 받아 성령을 모신 성도 한 분, 한 분이 총회에서 의견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총회에서 주로 하는 일은 지난 한 해 동안 집행된 재정을 보고 받고 결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