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인터넷을 통해 처음 호이트(Hoyt) 부자(父子)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딕 호이트는 아들 릭군과 함께 이룬 팀 호이트(Team Hoyt)로 잘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아들 릭은 출생 때에 목에 탯줄이 감겨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릭은 혼자서는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특수 장치가 없이는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릭은 아버지 딕에게 장애 아동들을 대상인 자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인 딕도 심장질환이 있음에도 기꺼이 아들이 탄 휠체어를 밀며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그 때 아버지 딕의 나이가 40세였습니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도 굉장히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딕은 아들의 몸이 장애가 있어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참가하였다고 고백했습니다. 달리고 있을 때는 장애가 없는 것 같다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달리기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팀 호이트는 1977년부터 2016년까지 약 40년간 총 72개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딕은 아들을 위해 수영을 배우고 사이클 훈련을 하여 아들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도 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아들 릭이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아버지가 잡고 달리는 휠체어 보조석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수영을 하는 아버지의 몸에 연결되어 있는 작은 보트에 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칠 때가 있더라도 자신을 태우고 앞으로 달려 나아가는 아버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아들 릭은 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없었으면 저는 이 일을 할 수 없었어요.” 이에 대한 아버지 딕의 대답 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들아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단다.”
기독교가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종교와도 다른 점을 하나 꼽는다면 이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영광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죄인된 인간을 위하여 가장 잔인한 형벌을 받으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릭, 네가 없었다면 아버지는 하지 않았단다”라는 아버지의 이 말에 우리 안에 울림이 되는 것은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이 부자 이야기를 기억하며 우리를 향한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묵상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육신의 부모님의 마음만큼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새기는 복된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떠한 것도 우리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되기를 축복합니다.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람들을 흔히 말해 ‘사회초년생’이라 부릅니다. 지난 주일 고등부는 ‘사회초년생’ 15명배출 하였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배운 모든 것을 가지고 이제 세상에 나아가야 합니다. 목회자의 마음으로는 대학까지 따라가서 그들을 더 지도해주고, 가르쳐주고, 지켜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기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제는 스스로 세상과 맞서 싸우고 믿음 안에 굳건히 서야하기 때문에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건강한 공동체를 잘 찾을 수 있을지, 같이 기도..
텍사스의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 모처럼만에 더운 휴일을 맞아 어린 딸을 데리고 동네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 갔습니다. 약 3시간 정도 함께 수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 저녁부터 등이 너무 따갑고 욱신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셔츠를 벗고 보니 저의 드넓은 등의 절반 이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탄 것입니다. 몇 일이 지나도 계속해서 욱신거리고 이후에 진물이 나오고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보고 텍사스 태양의 무서움을 경험하였습니다. 저에게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시종 함께 수영했던 딸은 전혀 타지 않은 것이..
다가오는 6월이면 우리 5학년 아이들은 초등부를 떠나게 됩니다. 지금보다 덜 자주 그리고 조금은 더 멀리서 바라보게 될 5학년 친구들이기에, 이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볼 때마다, 이들의 미래의 모습들은 어떠할지 궁금해지는 요즈음입니다. 지금의 모습이 서로 다른 만큼, 모든 아이들의 미래의 모습들도 서로 다르겠지만, 한 가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각자 자신의 삶의 모습을 그려갈 때, 완벽한 과정을 겪으며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낼 아이는 한 명도 없을 거라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는 온전하지도 완벽하지도 못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
성도님들에게 미리 말씀드린대로 저희 한우리교회는 3년에서 5년 뒤, 교회 건물 이전 및 건축을 위하여 매달 세번째 주에 건축헌금을 작정하고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처음으로 건축헌금을 드리는 주일입니다. 지금 현재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교회 건물은 미국 교회은 Highland Baptist Church가 1965년도에 지은 건물입니다. 저희 한우리교회가 이 건물을 1999년에 구입하여 이사를 했습니다. 한우리교회는 지금 건물로 이사하여 넘치는 축복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면서 2006년에 교육관 및 체육관 증축 ..
수년 전 인터넷을 통해 처음 호이트(Hoyt) 부자(父子)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딕 호이트는 아들 릭군과 함께 이룬 팀 호이트(Team Hoyt)로 잘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아들 릭은 출생 때에 목에 탯줄이 감겨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릭은 혼자서는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특수 장치가 없이는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릭은 아버지 딕에게 장애 아동들을 대상인 자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인 딕도 심장질환이 있음에도 기꺼이 아들이 ..
동부에서 처음 청년부 전도사로 사역할 때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잊을 수 없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한인이 많이 없는 지역에서 직장을 다녔던 이 청년은 한인 공동체를 찾다가 제가 섬기고 있었던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먼 거리였지만 금요일 저녁 청년부 예배 시간만 되면 그 누구보다 가장 먼저 교회에 와 있었고, 심지어 화요일 저녁이 진행되었던 성경 공부 모임에도 그 누구보다 먼저 도착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부 임원으로 다른 청년들에게 본이 될 만큼 신실하게 섬겨주었고 학생들보다 수입이 많은 ..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다고 말합니다.(창1:27) 이는 곧 우리가 하나님과 영적인 소통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이 “영적인 필요 (spiritual need)”는 사람이 음식을 먹고 잠을 자고 적당히 움직여야 생존할 수 있듯, 결핍되면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마4:4), 예수님이 주시는 물을 먹어야 마침내 목마르지 않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요 4:14).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영적 필요를 생존에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
얼마 전, 제가 한우리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어느 분이 “요즘 한우리교회가 부흥한다고 하던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곧 어줍지 않은 분석적 답변을 내놓을 뻔 했지만,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고는, 제가 성도로서 한우리교회에서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무엇보..
어느 신랑이 자신의 스승에게 부탁합니다 “교수님 저 결혼하는데 주례 좀 부탁드립니다. 주례비는 넉넉히 드리겠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은 “우리 사이에 무슨 주례비야... 정 그렇다면 신부가 예쁜 만큼 주게”라고 했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랑은 만원을 주례비라고 주고 갔습니다. 만원을 주례비로 받은 교수는..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하는 한우리교회 성도 여러분과 함께 부활 주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부활절하면 어떤 것이 마음과 생각에 떠오르시나요? 저는 어려서 교회에서 받았던 예쁜 색이 칠해진 삶은 달..
우리의 인생 가운데에는 항상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다니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생깁니다. 지난주에 개강을 한 한우리 아카데미에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셨는데, 대부분이 하고 싶은 공부, 내가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
요즘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가 장안의 화제입니다. 이단 사이비 교주가 얼마나 추악한 죄를 지었고 사람들을 현혹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이러한 사이비 교주의 민낯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