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정의 큰아이 은혜는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진행하는 짐네스틱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부모들은 큰 투명 유리창 밖에서 아이들의 동작 하나 하나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리창 넘어 움직이는 은혜의 작은 몸짓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시선을 은혜에게로 오롯이 집중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매주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동작들을 익히던 은혜에게 지난주 수업은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앞 뛰어 넘기, 물구나무 서기 등등 신체 유연성과 힘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동작 등이 잘 되지 않았는지 넘어지기를 반복하고, 앞으로 꼬꾸라지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그날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은혜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습니다. 상기된 표정, 풀이 죽은 모습으로 저를 향해 뚜벅 뚜벅 걸어오는 은혜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은혜를 꼬옥, 힘껏 안아주면서 “잘했어. 쉽지 않은 동작들 연습하느라 힘들었지? 너무 수고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연습하면 은혜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아자 아자 파이팅!”이라고 힘을 다해 응원해주며 새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때론 쉽지 않습니다. 이제 뭔가 이뤘다 생각하는 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예기치 못한 넘어짐과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복되는 쓰러짐 속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순간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님께서 그런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때로는 우리 스스로가 더 성숙해지기 위해, 단단해지기 위해 부딪혀야 하는 훈련의 시간들이 있습니다. 훈련은 성장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지 실패를 위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넘어짐은 새롭게 일어남의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훈련을 통한 성장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참 힘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때 우리는 주님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곳에 평안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로 가까이 갈 때 주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새 힘을 주십니다.
부족한 아빠인 제가 은혜를 안아주고 격려해준 것에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주님의 안아주심과 위로하심, 그리고 격려와 새 힘이 여러분들의 삶의 순간마다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 Yes, Yes 내 맘에 자라나는 순종의 열매 여기서도 Yes, 저기서도 Yes, 어디서나 Yes, Yes 싫어 싫어 못해 못해 하고 싶지 않아도 힘을 내 마음을 바꿔봐 Yes, Yes 순종, 순종 할래요 Yes ♬ 위의 가사는 요즘 유치부 아이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찬양입니다. 2019년 유치부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유치부 아이들이 제자의 ..
오늘 설교 제목이 “복음에 대한 열정”입니다. 설교 제목에 주어는 나와 있지 않은데 누가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졌다는 말일까요? 첫째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도행전을 공부하다 보면 땅 끝까지 복음이 전진하도록 역사하시는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 째는 당시 사도들을 중심으로 한 예루살렘 교회 교인..
우리는 2019년을 맞이하면서 ‘제자의 삶’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자의 핵심적인 사명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복음을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은 무겁고도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무겁다는 것은 복음 전하는 사역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뜻함이며, 영광스럽다는 ..
내일은 우리 교회 성도님들 가운데 42분이 두 팀으로 나누어 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첫 번째 팀은 에녹회 성도님 27분이 멕시코에 있는 휴양 도시 캔쿤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한국에 있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여행할 기회가 참 많습니다. 효도관광도 있고 동네 경로당에서도 가고 계모임에서도 가고 또 각종 친척 친구 그..
한우리 교회에 출석한지 13개월, 에녹회 사역을 담당한지 8개월이 되어갑니다.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마친 은퇴한 목사로서 에녹회 사역을 시작한다는 것이 처음엔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특별히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가 &l..
이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서 목장교회를 재편성하면 3월 첫 주일부터 새롭게 소속된 목장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함께 교제하며 정들었던 목원들과 헤어지는 아쉬움도 있지만 새롭게 만나게 될 목원들에 대한 기대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성도가 함께 모이는 대예배와 10명 안팎의 소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소그룹은..
저희 가정의 큰아이 은혜는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진행하는 짐네스틱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한 번씩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부모들은 큰 투명 유리창 밖에서 아이들의 동작 하나 하나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유리창 넘어 움직이는 은혜의 작은 몸짓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시선을 은혜..
다음 주일부터는 한우리 선교센터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말에 그 건물에 세 들어 있던 회사가 비워 주었고 지난 1월 한 달 동안 자갈을 사용하여 도로를 연결하고 파운데이션(foundation)공사를 하고 또 간단한 내부 리모델링과 함께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하고 의자 및 테이블을 구입하여 드디어 사..
부모 헌신 서약식이 오늘 3부 예배 시간에 있습니다. 이 서약식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키우겠다는 공식적인 헌신의 표현입니다. 골로새서 2장 6-7절은 예수님께 초점을 맞춘 삶에 대해 이렇게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
지금부터 119년 전, 1884년 12월 어느 날, 펜실바니아 주 랭카스터에서 어느 귀공자같이 생긴 믿음 좋은 청년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아름답고 사랑하는 아내를 맞아 신혼 가정을 꾸민 그 한 쌍은 화사한 봄볕과 같은 행복과 축복 속의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그들 두 부부는 미국에서의 보장된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해가 바..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다사다난 이라는 말이 실감 나는 한해였지만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과 미래와 희망임(렘 29:11)을 알고 소망을 갖고 새해를 맞습니다. 새해가 되면 모두들 여러 가지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60% 사람들은 6개월 안에 자신의 새해 결심을 버리고 연말까지 결..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2019년도 첫 주일을 맞이하였으니 역시 어김없이 마지막 주일도 찾아올 것입니다. 금년도 마지막 주일과 송구영신예배를 드릴 때 지나간 한 해를 회고하며 풍성한 삶의 열매로 인하여 우리 모두 기쁨과 보람이 풍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